배우 최여진 이시영이 KBS 2TV '수상한 휴가'를 통해 현실판 설국열차에 탑승했다.
KBS 2TV는 29일 이같이 밝히며 이시영 최여진의 인도 여행기를 담은 '수상한 휴가'가 내일 처음 시청자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도에서 여행 중 대형 위기를 맞은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두 사람은 가장 인도다운 인도를 느끼기 위해 자이살메르행 기차에 탑승하며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을 알릴 예정. 그러나 기본 40도를 넘는 무더위 속 선풍기 몇 대가 전부인 초만원의 기차 내부를 본 이들은 너무 충격적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무엇보다 더위에 약한 이시영은 "각오는 하고 왔는데 몸으로 부딪히니까 더위와 냄새가 견디기 힘들다. 집에 가고 싶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반면 10초만에 완벽 적응한 최여진은 맞은편에 누운 인도 남성에게 '현지인 오빠'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좁은 기차 안에서 혼자 맞고를 치며 기차 여행을 즐겨 180도 다른 두 여자의 여행 스타일 또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수상한 휴가'는 스타들이 여행을 떠나 낯선 땅에서 몸으로 부딪히고 현지인들의 생활을 가까이 들어가 경험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자이살메르행 설국열차를 탄 최여진과 이시영의 인도 배낭 여행기는 내일(30일) 오후 8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2TV '수상한 휴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