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도 대반전이었다. 아역배우 출신 서신애, 모델 출신 배우 강지섭, 빅브레인의 윤홍현이라는 숨겨져 있던 원석을 발견하고, 걸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를 재발견하는 소중한 순간이었다.
2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음악대장에게 대항해 30대 가왕에 도전하는 출연자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첫 무대로 나선 ‘거리의 악사’와 ‘예술가 김선생님’은 강산애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불렀다. 두 사람 모두 매력적인 음색으로 평가단의 귀를 사로잡았다. 투표 결과 68대 31로 거리의 악사가 2라운드로 진출하게 됐다. 김선생님의 정체는 ‘하늘이시어’에 출연했던 12년 차 배우 강지섭으로 밝혀졌다.
‘깜찍한 토끼소녀 바니바니’와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2NE1의 ‘론리’를 선곡했다. 깜찍한 바니바니와 섹시한 나의 신부는 각각 소울 넘치는 목소리와 청아한 목소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42대 57로 패한 바니바니의 정체는 에이핑크의 윤보미로 또 한 번의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다음은 ‘복면자객’과 ‘외줄타기 인생 왕의 남자’가 보사노바 풍의 ‘그대와 나, 설레임’ 공연을 선보였다. 맑은 목소리로 평가단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투표 결과는 83대 16로 압도적으로 왕의 남자가 2라운드로 진출했다. 복면자객이 가면을 벗자 객석에서는 놀라워하는 반응이 이어졌고, 가면 속에서는 아역배우 출신의 서신애가 나타났다.
‘노래요정 바람돌이’와 ‘하면된다 백수탈출’의 대결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여유롭게 열창했다. 투표 결과 48대 51, 표차이는 고작 3표차. 마지막 2라운드 진출자는 백수탈출로 선택됐다. 가면을 벗은 바람돌의 정체는 빅브레인의 윤홍현이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복면가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