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애(성병숙 분)가 결국 이성을 잃었다. 제 자식은 귀한줄 알면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신의 손녀에겐 폭언하는 박옥순(송옥숙 분)과 오미숙(박혜숙 분)의 개념없는 행동 탓이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는 안미정에게 이상태와 이별하라고 선전포고하기위해 그의 집앞을 찾은 박옥순과 오미숙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안미정의 퇴근시간에 맞춰 그를 기다렸다. 하지만 두 사람을 먼저 발견한 것은 장순애. 장순애는 "도대체 두 사람이 여기 온 목적이 무엇이냐"며 추궁했고 이별을 강요하고자 찾았다는 당당한 오미숙 박옥순을 보고 황당해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세 사람의 말싸움은 몸싸움으로 번졌고 장순애는 "내 손녀가 어디가 어때서"라며 두 여자의 머리채를 움켜쥐었다.
이상태와 안미정은 세 여자의 싸움을 보곤 경악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2TV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