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 민아를 향한 남궁민의 가슴앓이가 더욱 심화됐다. 그리고 서효림이 온주완을 구하면서 잠잠하다 싶었던 사각관계에 다시 불이 붙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6회에서 단태(남궁민 분)는 지난 밤 공심(민아 분) 때문에 밀쳐 넘어저 팔이 부러졌다며 깁스를 했다. 그리고 공심에게 "다른 남자와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은근슬쩍 드러냈다.
미안했던 공심은 단태의 생활이 어려울까봐 옷 단추를 잠궈주고, 비빔면을 만들어 먹여주기도 했다. 또 두 사람은 납치된 석준표 군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했던 장소로 가 증인을 만났다. 그러던 중 단태는 오락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바람에 공심에게 거짓말을 한 사실을 들켜 길거리에서 또 다시 머리를 뜯기고 말았다.
공심을 향한 단태의 질투는 더욱 심해졌다. 준수(온주완 분)와 공심이 더욱 친해졌기 때문. 구내식당 점심 메뉴에서부터 소외가 됐던 단태는 아이스커피 내기로 준수와 농구 대결을 했다. 공심은 준수를 응원했고, 두 사람은 한 팀이 되어 계속 단태를 놀렸다. 9대 9의 상황에서, 두 사람은 결국 승부를 내지 못했다.
단태는 준수, 공심과 함께 돌아오던 길 준표 엄마가 마지막에 남긴 '나비'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납치 자작극을 펼치기도. 그리고 이 '나비'가 준표를 데려간 사람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
그러던 중 공심은 준수를 위해 직접 쿠키를 구워 선물했다. 레스토랑 오픈 준비로 힘들었던 준수는 요리 연습을 하던 중 호흡 곤란을 일으켜 쓰러졌고, 뒤늦게 준수에게 달걀 알러지가 있음을 알게 된 공심은 언니 공미(서효림 분)에게 부탁해 준수를 구했다. 하지만 공미는 준수를 만나지 않았다고 공심에게 거짓말을 했다.
준수는 자신에게 미안해하는 공심에게 쿠키 때문이 아니라고 하며 안심을 시켰다. 그리고 단태는 준수만을 바라보고, 자신에게는 바쁘다며 살갑게 대해주지 않는 공심에 서운함을 느꼈다. 결국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싸우고 말았다. 그 사이 준수는 CCTV를 통해 공미가 자신을 구했음을 알게 됐다. 공미는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며 준수의 환심을 샀다.
단태는 자신이 오해했던 것을 알고는 공심을 찾아갔지만, 공심은 그를 외면했다. 그러자 단태는 공심의 손목을 잡고 "내가 할 얘기가 있다"며 박력 있는 모습을 보여 설렘 지수를 상승시켰다. /parkjy@osen.co.kr
[사진] '미녀 공심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