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엑스맨' 제치고 예매율 1위..19금 호재되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5.30 08: 08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아가씨'가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알렸다.
30일 오전 7시 기준, 영진위 통합전산망에서 34.9%의 실시간 예매율로 1위에 등극한 것. 한 주 앞서 개봉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할리우드 '엑스맨: 아포칼립스'를 비롯해 5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곡성'까지 모두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와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후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 사이에서 그 호기심이 더욱 커져 가파른 예매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위 등에 대한 관심 속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등급은 제약보다는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자연스럽게 '아가씨'의 개봉 첫 주 흥행 기록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2시간 25분 동안의 먹음직스러운 정찬”(Le Monde), “반전으로 가득 찬 영화. '아가씨'는 기쁨 그 자체"(MOVIES.IE), “연속되는 반전과 구조상의 아름다움을 지닌, 모든 면에서 즐거운 스릴러”(TROIS COULEURS), “기발하고 매혹적인 영화”(LE JOURNAL DU DIMANCHE) 등의 해외평을 얻었다.
6월 1일 개봉. / nyc@osen.co.kr
[사진]  '아가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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