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가 '인천여고 출신 얼짱'이라는 세간의 소문에 대해 단호하게 부인했다. 인천여고를 나오지 않았고, 얼짱으로 유명세를 탄 적도 없다는 것.
김태리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인천여고 출신 얼짱이라는 온라인상의 소문에 대해 "나는 인천여고가 아니다. 그건 내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제가 알기로는 지식인에 제 이름이셨던 분이 있는 것 같은데 나이도 다를 걸요? 그래서 지금까지 많은 인터뷰 지에 질문을 미리 주시는데, 거기에 '인천여고 얼짱이었던데'라고 나와있더라고요. 그 때마다 아니라고 해명을 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실제 김태리는 서울 토박이다. 대학교 때 처음으로 카페에 가봤을 정도로 평범하면서도 수더분하게 살았다고. 대학 때 친구들은 그를 '서울 촌년'이라고 부른단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 출연한 후부터는 오랫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던 사람들도 가끔 연락을 할 때가 있다. 김태리는 그럴 때 기분이 어떤지를 묻자 "쑥스럽다"고 부끄러운 듯 짧게 대답했다.
그는 관객들이 '아가씨'를 그 무엇보다 재밌게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편하고 기분 좋게 보고 나올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어요. 편한 마음으로 그냥 영화라는 게 드라마와 다른 게 시간을 내서 돈을 투자해서 영화관을 찾아가잖아요. 그런데, 거기서 기분 좋게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재밌고 편하게 영화를 보고 '두 시간좋았다' 하고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ujenej@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