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투유프로젝트’의 유재석과 유희열이 첫 번째 프로젝트인 ‘슈가맨’을 끝내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90년대 가수들을 소환하며 시청자들의 추억을 자극했던 ‘슈가맨’에 이어 두 사람이 이번에는 어떤 프로젝트를 가지고 나타날까.
‘슈가맨’이 오는 7월 초 종영한다. 지난해 10월 20일 방송을 시작한 지 8개월여 만에 막을 내리는 것. 시즌제로 시작한 ‘투유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슈가맨’이었다. ‘슈가맨’의 윤현준 CP에 따르면 사실 ‘슈가맨’은 16회 방송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고 매회 출연하는 슈가맨들은 크게 화제가 됐다. 시청자들은 ‘슈가맨’ 공식홈페이지를 찾아가 시청자 게시판에 보고 싶은 슈가맨들의 출연을 요청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판에는 슈가맨들의 이름으로 가득했고 ‘슈가맨’ 홈페이지에는 슈가맨을 제보하는 게시판까지 따로 생겼다.
이에 ‘슈가맨’ 제작진은 슈가맨들을 섭외해 방송을 꾸렸고 벌써 32회가 방송됐다. 16회 방송을 계획했던 ‘슈가맨’이 2배가 넘는 방송을 하고 있는 것.
그러나 슈가맨들이 한정적이라 방송을 계속 이어나갈 수는 없었다. 앞서 윤현준 CP는 기자간담회 당시 “‘슈가맨’들이 무한정일 거라고 생각 안하는데 어느 정도 소환됐을 때 시즌1이 종료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슈가맨’ 제작진은 오는 7월 초 방송을 끝으로 종영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6월 22일 마지막 녹화가 진행될 예정. 아직도 시청자들은 보고 싶은 슈가맨들은 제보하고 있지만 섭외의 어려움도 있고 이에 ‘슈가맨’ 프로젝트는 당분간 휴지기를 가지면서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다.
윤현준 CP도 OSEN에 “‘슈가맨’이라는 프로젝트는 언제든 재기할 수 있다. 라인업이 갖춰지면 돌아올 수 있다”며 “빠르면 내년 방송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슈가맨’이 종영하지만 ‘투유프로젝트’는 계속된다. 이번에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현준 CP는 “유재석, 유희열과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지금은 시작 단계다”며 “가을 쯤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슈가맨’은 유재석과 유희열에게 최적의 예능이었다. 가수인 유희열과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유재석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내며 매회 활약을 펼쳤다. 때문에 두 사람이 과연 어떤 프로젝트를 들고 나타날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