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영화 '아가씨' 사진집을 낸다.
박찬욱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아가씨'의 사진집을 낸다고 밝혔다. 모두 감독이 직접 촬영한 것들로, '아가씨'의 준비과정에서 영감을 줬던 것들, 촬영장에서 찍은 배우들의 모습 등이 고루 담길 예정이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영화 속 김민희의 이미지를 하얀 고양이로 잡았다며 영감을 받았던, 직접 찍은 동네 고양이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영화의 촬영 전 캐릭터 콘셉트 대로 차려입은 김민희, 김태리 등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 기회에 광고를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이 세 번째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작품으로 부모를 잃고 후견인 백작 이모부와 살아가는 아가씨, 그 아가씨에게 사기를 치기 위해 접근하는 백작, 백작과 손잡고 아가씨의 집에 들어가는 하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6월 1일 개봉 예정. /eujenej@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