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명예회장 스탠 리가 '캡틴 아메리카'의 하이드라 설정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30일(한국시간) 'screenrant'의 보도에 따르면 스탠 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전세계 마블코믹스 팬들을 '멘붕'에 빠뜨린 캡틴 아메리카 하이드라 설정에 대해 "정말 미친듯이 똑똑한 아이디어다. 내가 만약 작가였다면 캡틴 아메리카가 이중첩자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을 지 모르겠다"라면서 "그러나 그것은 당신(팬들)의 궁금증을 높일 것이고 책을 읽고 싶게 만들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마도 그것(코믹스)을 바탕으로 영화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그것은 미쳤지만 정말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캡틴 아메리카' 75주년 기념 이벤트로 공개된 이야기는 무려 캡틴 아메리카가 하이드라의 비밀 스파이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렸던 바다. 이것이 이벤트성이 아닌 오리지널 메인 스토리라 더욱 충격을 더했다.
마블 코믹스 수석 에디터 겸 출판 총괄 톰 브리볼트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스티브 로저스를 하이드라의 일원으로 만들 결심을 했냐"는 질문을 받자 "시리즈의 작가인 닉 스펜서가 코믹스에서 '올드'해 진 스티브(캡틴 아메리카)에게 다시금 젊음과 활력을 회복시켜주는 이야기를 만들어보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 nyc@osen.co.kr
[사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