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의 복귀? 바람일 뿐 정해진 것은 없다."(김태호 PD)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정형돈의 복귀 시점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건강을 회복해 방송 활동을 다시 한다면, ‘무한도전’이 가장 먼저가 될 것이라는 누구나 가능한 확실한 예상이 되기 때문. 일단 ‘무한도전’은 김태호 PD를 비롯해 제작진과 멤버들이 정형돈이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를 하기를 바라고 있는 상태다.
정형돈은 현재 활동을 중단한 상태. 지난 해 건강 이상으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불안 증세를 겪던 그는 건강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해 11월 이후 6개월 동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한 매체의 보도로 김태호 PD가 한 강연에서 ‘정형돈이 올 여름 돌아온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태호 PD는 30일 OSEN에 “바람일 뿐 정해진 것은 없다”라고 조심스러워 했다. 비공개 강연인만큼 김태호 PD가 현장에서 어떤 취지로, 어떤 의미로 말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 다만 언제나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방송을 꾸려가고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며 멀리 내다보는 구성을 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이번 정형돈의 복귀 가능성 역시 상당히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과 멤버들은 정형돈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으로 생각해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한도전’은 정형돈의 활동 중단 발표 당시 건강이 가장 먼저라는 뜻을 알리며 프로그램보다 10여년간 함께 한 가족 같은 사이인 정형돈을 걱정했다. 정형돈이 이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출연했고, 활동 중단 후 그의 빈자리를 아쉬워 하는 시청자들이 많은 만큼 건강 회복 후 복귀를 염두에 둘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프로그램이 ‘무한도전’일 터다.
일단 김태호 PD가 정해진 것이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예능인 정형돈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