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아재파탈' 1위에 꼽혔다.
정우성은 30일 오후 방송된 tvN '명단공개2016'에서 치명적인 매력의 '아재파탈' 1위로 뽑혔다. 2위는 조진웅, 3위는 에릭이었다. 정우성은 잘생긴 외모 뿐 아니라 주변사람들을 배려하는 자상한 매너와 UN난민기구 친선대사로 적극적으로 활약할 만큼 공익에 힘쓰는 모습이 대중의 호감을 샀다.
이날 '아재 파탈' 8위는 '태양의 후예'로 부상한 배우 진구였다. 드라마 '올인'에서 이병헌의 아역으로 데뷔한 진구는 중저음의 목소리와 섹시한 피부와 몸매 뿐 아니라 선후배들의 사랑을 받는 매력적인 성격으로 '아재 파탈' 타이틀을 얻었다. 그는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한 아내를 위해 요리, 청소, 기저귀 갈기 등에 최선을 다하는 최고의 애처가 남편이라고.
'아재 파탈' 7위는 유지태였다. 젊은 시절 청춘 스타로 이름을 알렸던 그는 결혼을 하고도 매력적인 남자로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고 있다. 비결은 아내 김효진을 향한 로맨틱 가이의 면모 때문. 또 유지태는 대학시절 절친 김준호를 위해 배우로 유일하게 부산국제코미디 페스티벌에 참석하는가 하면 영화 감독으로 나선 선배 박중훈을 위해 촬영 현장과 시사회를 방문하는 의리를 선보였다.
6위는 은지원이었다. 은지원의 경우 10여년간 '은초딩'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는데, 실제 나이는 39살로 불혹을 앞두고 있어 놀라움을 줬다. 그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젝스키스의 리더로 최근 성사된 젝스키스 컴백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점.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달리 카리스마 넘치는
이어 5위로 꼽힌 이는 황정민이었다. 황정민은 영화 '너는 내 운명'의 수상 소감으로 큰 인기를 얻었는데, 사십대 아저씨임에도 불구, '아재 파탈'로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그는 유쾌한 성격의 소유자로 공형진, 김제동, 조승우, 이종혁 김원해 수많은 동료 배우들과 호형호제하며 지내는 것은 물론, 함께 출연한 여배우들과도 진한 우정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는 '아재 파탈' 4위였다. 하정우의 가장 큰 매력은 남자다움인데 영화 '암살'에서의 로맨틱한 면모가 여심을 훔쳤다. '또 오해영'의 에릭은 3위였다. 그는 신화의 맏형으로 폭풍 카리스마를 보여줬고, 연기로는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느냐"는 명대사를 남길만큼 로맨틱한 면모로 사랑을 받았다.
'아재파탈' 2위는 전국적으로 '재한앓이'를 이끌어낸 '시그널'의 주인공 조진웅이었다. 다이어트 전 뚱뚱한 아저씨 배우로 여겨졌던 그는 살을 빼고 난 후 섹시한 매력을 '어필'하며 여성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아재 스타'로 떠올랐다. /eujenej@osen.co.kr
[사진] '명단공개2016'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