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과 김갑수가 본격적인 대결을 시작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연출 이정섭, 이은진)에서는 들호(박신양 분)의 측근 애라(황석정 분)와 대수(박원상 분)를 잡아들이는 검찰의 모습이 그려졌다. 검찰총장 내정자인 영일(김갑수 분)을 위해 들호에게 보복성 수사를 한 것.
이날 들호는 애라와 대수가 검찰에 잡혀가자 "총장 내정자 되고 밑의 사람들이 날뛰는 거 꼴 사나워서 못 보겠다. 어제 일에 대한 보복이냐. 청문회 준비 잘 돼가느냐"고 말하며 영일을 찾아왔다.
이에 영일은 "너 가만있어라. 나서지 말고"라고 말했고, 들호는 "이미 나섰다. 총장 내정자님 재산 많아보일까봐 내가 300억 날려드렸다"고 도발했다.
들호의 강경한 발언에 영일은 "그만하라, 봐줄만큼 봐줬다"고 했고, 이 같은 말에도 들호가 굽히지 않자 "끝을 보고 싶냐, 한번 해볼까?"라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들호는 영일의 말을 받아들였고 "좋다. 끝을 한 번 보자. 어차피 그러려고 시작했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eujenej@osen.co.kr
[사진]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