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강지환과 박기웅이 성유리를 향한 마음을 돌직구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MBC 월화극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에서 강기탄(강지환 분)과 도건우(박기웅 분)는 오수연(성유리 분)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기탄은 수연이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차정은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의 남동생인 동수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가 수연이 자신의 메이드였던 과거의 정은이란 것을 안 것. 고등학생이던 두 사람은 병원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돼 그 날 이후 서로가 죽었다고 믿고 살아왔다.
기탄은 모든 약점에도 자신에게 한없이 잘해주던 정은을 좋아했었다. 마음 속에 품었던 그녀가 오수연으로 살아있다는 것에 “너 그냥 나 좋아해라. 어차피 계속 미안해 할 것 같은데. 아니면 내가 너 좋아할까?”라고 고백해버렸다.
그러나 수연은 “됐어. 나랑 엮여서 너까지 고생할 일 있냐. 앞으로 매사에 조심하겠다. 잘가라 친구”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로 그를 밀어냈다.
그런 가운데 도건우는 도도기업의 비리를 고발한 내부고발자 수연을 회사의 모델로 내세우면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상쇄될 것이라고 믿었다. 이에 도충(박영규 분) 회장에게 “6개월 내에 매출을 정상화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회사의 모델을 할 수 없다는 수연에게 “너 예뻐. 아주 예쁘다”며 동생 도신영(조보아 분)에게도 좋아하는 여자라고 소개했다. 남매는 수연으로 인해 갈등중이다.
한편 병원에서 기탄과 수연의 통화를 들은 변일재(정보석 분)가 강기탄을 이국철로 의심해 혈액을 통한 유전자 검사를 비밀리에 진행했는데, 혈액을 바꿔둔 차우(고윤 분)덕분에 기탄과 국철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속일 수 있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몬스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