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이 출연진들의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에서는 그 동안 출연했던 사연자들의 재소환했다. 가출로 부모님 속을 섞였던 가출소녀를 비롯해 1인 2닭을 실천해 엄마를 걱정시켰던 치킨소녀, 폭풍 알바 소녀 등이 출연했다.
마산 가출 소녀 경미는 일주일에 2~3번 들어가던 생활을 확실히 바꿨다. 제작진들은 부모님을 인터뷰하고, 집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경미의 생활을 관찰했다. 경미는 10시쯤에 꼬박꼬박 집에 들어오고, 엄마와도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경미는 "방송 후 엄마가 날 잘 이해해주고, 잘 해주신다. 그래서 나도 미안해서 잘 하게 된다"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과도한 식성으로 엄마를 걱정시켰던 치킨소녀 보나는 살이 더 찐 모습을 공개했다. 보나는 "방송 후 식당에 가면 사장님들이 오히려 더 챙겨주신다. 그래서 더 쪘다"고 말했다. 카메라에 공개된 모습 역시 아직도 하루에 치킨에 2마리 시켜먹는 모습이었다. 보나는 이날 역시 치킨 냄새와 맛으로 14개의 브랜드 치킨 이름을 맞추는 블라인드 테스를 했다. 보나는 "치킨 회사에서 취직 제안이 왔는데, 거절했다. 난 빵을 하고 싶은데, 회사에서 빵은 정리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우도에서 학교도 안가고 알바만 하던 소녀는 "방송 후 사장님들이 나를 안 받는다. 이제 알바를 다 끊고 학교에 열심히 다닌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행사에 집착하는 엄마가 출연해 딸과 좋아진 사이를 과시하고, 운동에 집착하는 엄마 역시 가족과 화해한 모습을 보였다. / bonbon@osen.co.kr
[사진] '동상이몽'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