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40%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했다.
31일 오전 7시 기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월 1일 개봉하는 '아가씨'는 41.1%의 실시간예매율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엑스맨:아포칼립스'는 17.6%, '곡성'은 8.8%를 나타내며 그 뒤를 이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이 출연한다.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와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후 '봐야만 하는 영화'로 자리잡은 분위기다. 여러 다양한 평에 '내가 직접 보고 판단한다'는 분위기도 강하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은 흥행에 큰 제약은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 nyc@osen.co.kr
[사진] '아가씨'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