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유상무가 경찰에 출두해서 사과의 말을 남기고 조사를 통해 진실을 남기겠다고 밝혔다. 유상무는 죄송하다는 말과 경찰 조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말한 뒤에 조사를 받기 위해 떠났다.
유상무는 지난 18일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건 다음날 유상무는 A씨가 여자친구고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고 A씨는 최초 신고 후 5시간 30분이 지난 같은 날 오전 8시30분쯤 경찰에 재차 연락해 신고 취소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A씨가 신고 취소 의사를 경찰에 밝히며 논란은 재점화 됐다.
유상무는 31일 오전 9시 55분께 서울시 강남구 강남 경찰서에 초췌한 모습으로 출두했다. 유상무는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향해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유상무는 경찰 조사를 통해서 진실을 밝히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유상무는 "심려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사건에 대한 모든 것을 진실 되게 있는 그대로 조사를 통해서 완벽하게 밝히도록 하겠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사건 이후 유상무는 출연하는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설립때부터 함께한 한 빙수업체 임원자리에서도 물러났다. /pps2014@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