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배우' 마동석이 새 드라마 '38사기동대'로 활약한다. 제작진은 마동석이 작품을 통해 보여줄 연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마동석은 오는 6월 18일 첫 방송을 앞둔 OCN 새 주말드라마 ‘38 사기동대’(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제작 SM C&C)에서 서원시청 세금 징수 3과 과장 40대 백성일 역을 맡았다. 마동석이 맡은 백성일 캐릭터는 극중 탈세와 비리가 판치는 부조리한 현실에 답답함을 느낀 나머지 ‘사기꾼’ 양정도(서인국)와 함께 고액 체납자들에게 사기극을 벌여 세금을 징수하는 인물. 안방극장에 색다른 재미와 통쾌함을 안겨줄 예정.
무엇보다 마동석이 인적이 드문 주차장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폭발시키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동석이 애타게 자동차 유리창을 두드리는가 하면, 급기야 눈시울을 붉히며 패닉에 빠져 있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것. 더욱이 마동석은 맨주먹으로 자동차 유리창을 힘껏 내리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과연 마동석에게 어떤 위기가 닥쳤는지, 그 배경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동석이 눈물 젖은 ‘패닉 카리스마’를 한껏 발산한 장면은 지난달 3일 서울 성동구 일대 한 건물 주차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마동석은 감정 연기가 중요한 장면인 만큼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상대 배우를 비롯해 스태프들과 기탄없는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카메라 각도부터 동작까지 꼼꼼한 사전 리허설을 펼쳤다.
이후 마동석은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감정 연기는 물론 특유의 액션 연기까지 유연하게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마동석은 다급함과 초조함이 교차되는 극중 백성일의 복잡한 심경을 서서히 차오르는 눈물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했다. 또한 맨손으로 거침없이 차량을 내려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 릴레이로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디테일한 내면 연기부터 강렬한 외면 연기까지, 마동석의 진폭 넓은 연기력을 입증한 셈이다.
CJ E&M 황준혁 PD는 “마동석은 강단 있는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이기에 고난도의 장면들도 자신만의 개성으로 한층 빛나게 해준다”며 “‘38 사기동대’에서 다채로운 면모들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할 마동석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OCN 새 주말드라마 ‘38 사기동대’는 소심, 성실한 세금 징수 공무원과 ‘뇌섹남’ 사기꾼이 합심해, 고액 세금 체납자들에게 사기를 쳐 세금을 완전 징수하는 ‘통쾌 사기극’. 나쁜 녀석들’ 한정훈 작가와 한동화 감독의 재회, 드라마 ‘미생’, ‘시그널’의 이항 미술 감독과 영화 '명량' 김태성 음악 감독의 참여 등 ‘어벤져스급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OCN 새 주말드라마 ‘38 사기동대’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뱀파이어 탐정’ 후속으로 오는 6월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OC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