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이 조영구의 '차 파손 사건'에 얽힌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은지원 측 관계자는 31일 OSEN에 '조영구 차 파손' 사건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라며, "은지원은 조영구가 당시 젝스키스의 소속사로부터 새 차를 받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5월 젝스키스의 해체 당시 팬들이 조영구의 차를 파손한 사건은 유명하다. 당시 팬들은 조영구의 차를 젝스키스 소속사 대표의 차량으로 오해해 파손했고, 현장의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되기도 했다. 최근 젝스키스가 재결합하면서 '조영구 차 파손'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있는 것.
은지원은 지난 1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2'에서 "조영구 형은 자꾸 부순 이야기만 한다. 사준 이야기는 안 한다. 회사에서 더 좋은 차로 뽑아줬다"라고 말했고, 조영구는 "새 차를 받은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은지원은 사건 이후 소속사에서 조영구에게 새 차를 사준 것으로 알고 있었다. 당시 팬들이 돈을 모아 조영구의 차를 변상하려고 했는데, 이미 소속사에서 보상을 해준 것으로 알고 팬들도 모금을 중단했었다"라며 "이에 은지원은 소속사 측에서 조영구에게 새 차를 사준 것으로 알고 있었고, 그 부분을 '신서유기2'에서 언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지만 이후 조영구가 차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오해가 있었던 것"이라며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 녹화에서도 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