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와 엑소의 싸움이다. 이번에도 신기록 행진이 이어질까?
보이그룹 엑소의 컴백에 가요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탄탄한 팬덤부터 대중적인 인기까지 얻고 있는 만큼 엑소의 컴백에 6월 가요계가 바짝 긴장했다. 특히 엑소는 컴백 때마다 그들이 세운 기록을 갈아치우는 그룹. 이번 정규3집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기록 경신에 나선다.
엑소는 내달 9일 정규3집으로 6개월 만에 컴백한다. 정규음반은 지난해 3월 발표했던 두 번째 정규음반 '엑소더스(EXODUS)' 이후로 약 1년 2개월 만에 발표하는 것이다. 그동안 리패키지와 겨울 스페셜음반 활동은 물론, 연기와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온 만큼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번 정규3집으로 세 번째 밀리언셀러 달성에 성공할지 여부다. 엑소는 지난 2013년 발표한 정규1집 'XOXO (KISS&HUG)'와 리패키지 음반으로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면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디지털 음원 시장의 장악으로 음반 시장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는데, 엑소는 12년 만에 기록을 세우면서 최고의 보이그룹으로 떠올랐다.
이후 정규2집으로 두 번째 밀리언셀러를 돌파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2집 리패키지 음반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로 탄력을 받으면서 '엑소더스' 발매 2개월여 만에 112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두 장 연속 음반판매량 100만장 돌파의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정규3집 발매와 함께 세 번째, 트리플 밀리언셀러 달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 국내는 물론 해외 팬덤까지 탄탄하게 확보하고 있기에, 리패키지 음반까지 발매된다면 다시 한 번 밀리언셀러 달성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발표된 음반들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만큼, 이번에도 올해의 '음반킹'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더불어 음악방송 1위 트로피 기록 경신도 전망되는 상황. 엑소는 최고 히트고 '으르렁'으로 국내 지상파 및 케이블 음악방송에서 14관왕에 올랐고, '콜 미 베이비'로 18개의 1위 트로피를 받았다. 그동안 연기자로도 입지를 굳히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높인 만큼 이번에는 이상의 성과가 기대된다.
새로운 음악과 다채로운 프로모션으로 컴백 준비를 마친 엑소. 올 6월 가요계를 장악하면서 이전의 엑소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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