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심진화가 세상을 떠난 친구인 고 김형은을 그리워하며, 팬들을 울컥하게 했다.
심진화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도 나오고 나도 나오고 케이크도 나오고 꽃도 나오고. 내가 사진 잘 찍잖아. 사랑해 보고 싶어”라는 글과 함께 납골당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심진화는 고인이 지난 2007년 1월 10일 세상을 떠난 후 매년 고인의 생일이나 기일을 알리며 팬들에게 잊지말아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지 10년이 됐지만 때때로 고인에 대한 글을 올리며 대중의 관심을 당부하는 것. 심진화는 특히 2014년 5월에도 고인을 잊지말아달라고 글을 올렸다.
심진화는 2006년 12월 16일 장경희, 고 김형은과 함께 공개 방송을 위해 이동하던 중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고인은 큰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25일 만에 사망했다. 세 사람은 당시 미녀삼총사라는 이름으로 함께 활동했다. 심진화도 크게 다쳤고 오랜 공백 끝에 활동을 재개한 후 고인에 대해 “삶의 일부”라며 애틋한 우정을 드러낸 바 있다.
언제나 고인을 그리워하고 추모하는 글을 올리며 고인이 대중에게 잊히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 절친했던, 그리고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친구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자 그리움이 가득한 심진화의 글은 매번 팬들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