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하는 당일 날 새벽까지 촬영이 이어졌다. 최종 편집도 오전이 돼서야 마무리 될 기미가 보였다. 오늘(31일) 마지막 회를 내보내는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이야기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출연자와 제작진 모두 힘을 쏟아 부었다는 전언.
31일 방송계에 따르면 ‘조들호’ 촬영이 이날 새벽까지 진행됐다. 오전 3시가 돼서야 촬영이 마무리 됐고, 곧바로 편집 작업에 들어갔다.
‘조들호’ 측은 OSEN에 “스태프들과 출연 배우들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에는 ‘동네변호사 조들호’ 마지막 회가 전파를 탄다. 이 드라마는 시원시원한 전개와 거대 악에 시원한 한 방을 먹이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면서 사랑받았다.
최근 5회 분량의 시청률은 평균 14%(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 경쟁작인 SBS ‘대박’(8.4%), MBC ‘몬스터’(8%) 등을 압도적으로 웃도는 수치로 월화극 부동의 1위다.
이에 연장 논의도 진행된 것. 주연배우 박신양의 거절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연장을 하지 않고 완성도를 높이겠다는데 의견이 모였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방송 마지막 날까지 작업에 임한 것이다.
지난 30일 방송된 19회에서는 조들호(박신양 분)가 적군마저 아군으로 만들며 행복한 세상에 한 걸음 바짝 다가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조들호의 역습이 스토리의 중심을 이루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죽을 고비를 넘긴 조들호는 국회 인사 청문회장에 증인으로 참석해 신영일(김갑수 분)의 추악한 만행이 담긴 증거를 만천하에 공개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과연 이 드라마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오늘(31일) 방송될 최종회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조들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