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홍보를 위해 김준수가 발벗고 나섰다. 앞서 가수 루시드폴이 홈쇼핑을 통해 앨범을 홍보했는데 김준수는 실시간 소통 방송을 선택했다. 팬들과 소통이 부족하다고 자책하면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V앱 생방송을 즐긴 그다.
김준수는 31일 네이버 스페셜 V앱을 통해 '시아준수 대놓고 4집 앨범 홍보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그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해야 했는데 그 중 하나가 '2배속 댄스'였다.
그는 자신의 히트곡인 '타란탈레그라' 안무를 2배속으로 춰야 했다.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댄스 본능이 꿈틀댔다. 원곡보다 두 배나 빠른 음악이었지만 김준수는 완벽하게 이를 수행했다.
이번엔 성대모사 미션이었다. '거침없이 하이킥' 속 호박고구마, 영화 '베테랑' 속 유아인, 영화 '곡성'의 명대사를 영상으로 즉석 공부한 뒤 멋지게 소화했다. 표정 연기에 대사까지 훌륭했다.
팬들의 질문 세례도 이어졌다. 강성훈을 만난 일화를 들려 달라는 팬들의 요구에 김준수는 "같은 숍에 다닌다"며 " H.O.T와 젝스키스가 우상이었다. 특히 강성훈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속내를 밝혔다. 젝스키스의 '커플' 댄스 재현은 보너스.
"아끼는 아이돌 후배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비스트, 인피니트, 비투비를 언급하며 폭풍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그는 비투비 멤버 육성재를 두고 "인사를 정말 잘한다. 정말 착하다"고 애정을 내비쳐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김준수는 30일 정규 4집 'XIGNATURE'를 내고 타이틀곡 'ROCK THE WORLD'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야외 쇼케이스까지 진행한 뒤 V앱 생방송까지, 폭풍 팬서비스로 팬들을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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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앱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