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한 지 어언 9개월을 맞은 아이콘이 화려한 활동기의 첫 페이지를 성공적으로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첫 디지털 싱글 ‘취향저격’을 통해 데뷔한 아이콘은 단번에 ‘대세돌’로 떠오르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신인답지 않게 세련된 음악과 여유가 넘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데뷔 이후 행보 역시 주목할 만하다. 데뷔와 동시에 무려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SHOWTIME’을 개최하며 관객 1만3천여 명을 동원한 것. 또한 그 뒤로도 활발한 음악 방송 활동 대신, 양질의 콘서트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흔히 신인 그룹은 데뷔 후 한동안 각종 음악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리는데 주력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과감한 선택이었다.
올해 초 1월 30일과 31일에는 서울에서, 2월 27일과 3월 5일에는 대구와 부산콘서트를 개최하며 전국의 팬들과 만났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국내 투어를 마친 뒤 곧바로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 것. 첫 해외 투어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총 6개 도시에서 추가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두각을 드러낸 아이콘은 올해 초 가온차트 K-POP 어워드와 골든디스크 어워즈,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올해의 가수상을 휩쓸며 ‘대세’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또한 아이콘은 현재 중국 투어와 더불어 강소위성TV에서 방영되는 오디션 프로그램 ‘더 리믹스’ 촬영에 임하며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 와중에도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신곡 ‘오늘 모해’를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짝사랑 중인 남자의 심정을 재치 있는 가사와 달콤한 목소리로 노래하며 아이콘만의 매력을 한껏 발산해 다시 한 번 팬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무서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아이콘은 오는 6월 새로운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비교적 일정이 여유로운 6월을 택하며 보다 자주 팬들과 만나겠다는 전언. 이에 올해에는 더욱 활발하게 그려질 아이콘이라는 책에는 어떤 기록들이 써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