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풍속도가 확실히 바뀐 모양새다. 이제는 더이상 악플이나 악성 루머에 참지만은 않는다.
배우 이준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악플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히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간 이준기와 이준기의 소속사 측은 악성 댓글에 대해서 지켜보고 있었던 상황. 하지만 점차 도가 지나친 악성 댓글에 결국 칼을 빼들었다.
악성 댓글과 루머에 대처하는 연예계의 바뀐 풍속도도 이준기의 강경 대응에 힘을 실은 모습이다. 과거에는 악성 댓글도 관심의 일환이라는 생각과 함께, 구설수에 유독 민감한 연예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쉽사리 강경 대응을 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온라인의 발달, 덩달아 SNS와 온라인 메신저 등이 발달하면서 악성 댓글과 악성 루머의 도가 심해지면서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이 연예인을 보호하는 방법이라는 인식이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걸그룹 에이핑크 측은 멤버 초롱의 악플러에 대해 강경대응을 예고, OSEN에 "고소장을 발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그룹 씨엔블루, 걸그룹 AOA 등이 소속된 FNC 엔터테인먼트 역시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근거없는 루머 생산과 악성 댓글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하기도 했다. 경찰 측에 악플러 30여명을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한 것.
이들 뿐만 아니라 악성 루머에 시달렸던 강소라, 남보라 등도 법적 대응을 선포했으며 김태우, 블락비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이제는 단호하게 대처하는 모습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