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데뷔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멤버들이 한 두명씩 프로젝트 종료 후 활동계획에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룹 결성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걸그룹 아이오아이. 6월 4일 드림콘서트를 끝으로 뿔뿔이 흩어지는 그들의 미래에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멤버 정채연은 다음 달 중순 걸그룹 다이아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는 31일 이같이 밝히며 당초 다이아의 리더였던 승희가 탈퇴하고 그 자리를 승희가 메운다고 설명했다. 관게자는 "아이오아이 활동이 오늘부로 공식적으로 마무리 됐다. CF나 공연 등의 활동은 정채연도 참여할 예정이다. 양쪽 활동이 가능하도록 스케줄을 조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임나영과 주결경 또한 정채연과 마찬가지. 두 사람은 소속사인 플레디스로 돌아가 6월 25일 예정된 플레디스 걸즈 콘서트에 합류하며 멤버들과 데뷔를 준비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공식 SNS를 통해 "플레디스 걸즈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플레디스 걸즈 멤버들과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며, 오랜만에 멤버들과 함께 하는 나영 결경양 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고 당부했다.
앞서 임나영, 주결경의 소속사는 '프로듀스101'에 함께 나왔던 강경원, 강예빈, 김민경, 박시연, 정은우 7명의 멤버와 새로운 연습생 3명을 더해 10인조 '플레디스 걸즈'를 결성했다.
아이오아이를 관리하는 YMC엔터테인먼트도 이미 공식입장을 통해 그룹의 첫 번째 활동이 6월 4일 열리는 드림콘서트를 끝으로 마무리한다고 밝힌 상태. 잔류한 멤버들은 유닛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이에 정채연 임나영 주결경을 제외한 이들이 유닛 활동을 통해 아이오아이란 걸그룹 타이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걸그룹이란 특수한 형태 탓에 '완전체'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시작했지만, 팬들은 이미 아쉬운 눈치다. 완전체 아이오아이를 볼 수 없다는 것도 그렇고 유닛에 참여하지 않는 멤버들도 있기 때문이다.
소녀들의 미래에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sjy0401@osen.co.kr
[사진] YMC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