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EXID가 오늘(1일) 컴백한다. '위아래'를 통해 역주행 신화를, '아예'와 '핫핑크'로 마침내 정주행을 기록한 후 이번에는 첫 정규 앨범이다. 그야말로 한계가 없는 걸그룹의 끝없는 도전이다.
EXID는 오늘 정오 첫 정규 앨범 'Street(스트리트)'을 발표하며 본격 컴백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핫핑크' 이후 7개월 만의 컴백이자 데뷔 5년차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 앨범으로 그 의미가 크다.
앞서 EXID는 지난 2014년 8월 발표한 '위아래'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독특한 점은 발표 직후에는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약 3개월이 지난 후 팬이 찍은 '직캠'이 입소문을 타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됐다.
예상치 못한 역주행에 EXID는 3개월 만에 방송 활동을 재개하며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고, 마침내 음원차트 정상의 자리에 오르며 '대세'로 등극했다.
이후 EXID는 지난해 4월과 11월 각각 '아예'와 '핫핑크'를 발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역주행 신화에 이어 정주행의 기록을 썼으며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역주행 신화'라는 독특한 역사와 여타 걸그룹들과 확실히 차별화 된 색깔을 통해 어느새 대세돌로 거듭난 EXID에게 첫 정규 앨범이란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한 부담스럽고도 소중한 기회와 같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진 상태. 특히 6월은 정상급 아이돌들의 대거 컴백이 예고된 만큼 가요계가 한바탕 시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과연 EXID는 치열한 음원 전쟁에서 살아남아 '위아래'의 저력을 잇는 새로운 한 방을 터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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