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허봉 사위 예뻐죽겠네!"
딸을 '못생겼다'며 구박하는 허경환이 밉기만 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마음을 여는 허경환의 매력은 오나미의 엄마까지 흔들어 놨다.
31일 오후 방송된 JTBC '최고의 사랑'에서는 나미의 엄마를 만난 허경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나미의 신혼집을 방문하기로 한 어머니. 오나미 어머니가 온다는 소식에 허경환은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오나미를 구박했던 그는 "제가 잘못한게 있어서 굉장히 긴장됩니다"라며 제작진에게 고백했다.
예상했던 것처럼 오나미의 어머니는 '허봉'을 향해 섭섭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오나미 어머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초반엔 딸을 구박하는 사위가 미워서 때려주려 했다"며 "나미가 못생긴 얼굴은 아니다"고 두둔했다.
자식사랑에 첫 만남 전부터 날을 세우던 어머니였지만, 막상 허경환을 만난 오나미 어머니는 180도 변한 태도로 사위 사랑을 실천했다. 반찬을 가득 만들어 온 어머니는 "내가 반찬을 매번 해줄테니까 나미랑 결혼하지 않겠느냐" 물었고 딸에게 살가운 허경환을 바라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허경환 또한 장모를 위해 한강 데이트와 특별한 선물까지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나들이용 선글라스를 선물한 것. 어머니는 아이처럼 기뻐하며 나들이에 나섰고 허경환의 팔짱을 꼈다.
세 사람은 남산타워를 찾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한복을 입고 전통혼례 촬영을 한 것. 오나미 어머니는 허경환의 팔짱을 꼭 끼고 행복하게 사진을 찍었고 오나미와 허경환이 다정한 포즈로 사진촬영을 하자 박수치며 기뻐하기도 했다.
허경환은 다정한 장모와 한결같은 오나미의 사랑에 감동하며 맛있는 한정식 식사를 대접했고 "나미에게 앞으로 잘 하겠다"라며 다짐했다. 다정한 '허봉'의 모습에 오나미도 그의 어머니도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sjy0401@osen.co.kr
[사진] JTBC '님과함께2-최고의 사랑'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