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부터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났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전국 투어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하는 '우리동네 예체능'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리동네 예체능' 팀은 전국투어의 처음으로 전라도 광주를 찾았다. 광주는 상위권 팀들이 다수 포진된 지역으로 배구와는 인연이 깊은 곳.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우리동네 예체능' 팀은 광주가 고향인 가수 홍진영의 응원을 받았다. 홍진영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우리동네 예체능' 팀을 위해 한달음에 광주를 방문, 우선 광주의 손맛을 알려주기 위해 맛집을 찾아 음식을 소개했다.
그렇게 배를 든든히 채우고, '우리동네 예체능' 팀은 광주 블루윙즈 팀을 맞아 첫 번째 전국투어 경기를 시작했다.
생활체육의 최강자인 광주 블루윙즈 팀과 대결하게 된 '우리동네 예체능' 팀은 구교익의 합류와 함께 처음으로 9인체제 경기를 경험하게 됐다.
출발은 좋았다. 에이스 학진의 센스있는 플레이로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전국대회 우승팀답게 상대는 만만하지 않았다. 엄청난 실력으로 금세 '우리동네 예체능'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우리동네 예체능'도 그간의 쌓은 경험을 무시할 순 없었다. 그렇게 두 팀의 엎치락 뒤치락이 계속되면서 팽팽한 접전은 이어졌다.
1세트의 향방은 '우리동네 예체능'에 새롭게 합류한 구교익이 결정지었다. 구교익은 엄청난 실력으로 플레이를 좌지우지, 끝내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우리동네 예체능'팀에 1세트 승리를 안겼다.
2세트의 시작도 '우리동네 예체능' 팀이 시작했다. 하지만 상대는 전국대회 우승팀이었다. 칼을 갈고 나온 상대팀은 연이어 득점에 성공, 결국 2세트는 '우리동네 예체능' 팀의 완패였다.
마지막 운명의 3세트가 시작,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집중력 있게 경기하는 멤버들의 노력에도 '우리동네 예체능'은 승리를 상대 팀에 내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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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