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예체능' 구교익, 복덩이가 굴러왔어요(feat. 학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6.01 06: 49

비록 경기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우리동네 예체능' 팀에게는 큰 수확을 거둔 경기였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광주에서 전국 투어 첫 경기를 펼치는 '우리동네 예체능'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국대회 우승팀을 상대로 맞은 만큼 최선을 다했지만 패배한 '우리동네 예체능'팀은 씁쓸한 패배 탓에 고개를 숙여야 했지만 '우리동네 예체능' 팀에게도 값진 성과가 있었다. 바로 구교익. 

이날 경기로 처음 9인 체제 경기를 시행하게 된 '우리동네 예체능' 팀은 구교익을 새로운 멤버로 영입했다. 앞서 구교익은 남다른 배구 실력으로 활약을 펼쳤던 멤버. 그때 보여준 활약 이상으로 새롭게 합류한 구교익은 펄펄 날았다.
막강한 실력의 상대를 맞이해도 구교익은 이곳저곳 빈틈을 찌르는 강력한 공격과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우리동네 예체능' 팀에 힘이 되어줬다. 
개인적인 실력도 큰 힘이 됐지만 또 다른 에이스, 학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수 있다는 점이 값진 성과였다.
그간 학진은 '우리동네 예체능' 배구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공격을 주도하고 블로킹을 하는 등 월등한 실력을 과시해온 바 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상대 팀의 집중 견제를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상황.
집중 견제는 자연스럽게 학진의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리게 만들고 이는 곧 '우리동네 예체능' 팀의 어려운 경기로 이어지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학진에 버금가는 에이스 구교익이 투입되면서 상대 팀의 집중 견제가 분산될 수 있었다. 덕분에 학진은 한결 가벼운 어깨로 경기게 임했고, 부담감이 덜해지자 학진의 실력은 더욱 돋보이게 됐다.
이제 '우리동네 예체능' 팀은 전국 투어 첫 경기만을 했을 뿐이다. 그것도 지금껏 만난 상대 중 가장 강한 상대를 만나 2:1이라는 접전을 펼쳐보였다. 그것만으로도 칭찬해줄 일이다.
그런데 구교익이라는 복덩이가 굴러들어왔고 교익X학진 콤비의 탄생을 목격하기도 했다. 더할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다. 
앞으로 전국 대회 출전까지 앞둔 '우리동네 예체능' 팀이 복덩이, 구교익의 합류에 힘입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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