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이 강지환 복수의 내막을 알아채며 덫을 쳤다. 미친 척 연기까지 하며 친 덫이지만, 수년동안 복수를 준비한 강지환은 덫에 쉽게 걸리지 않았다. 정보석의 덫을 알아채고, 정면승부를 택한 강지환. ‘몬스터’는 후반으로 갈수록 반전에 반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MBC 월화극 ‘몬스터’는 가족을 잃은 한 남자의 복수극을 그리고 있는 드라마다. 국철(강지환)은 기탄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이모부이자 자신의 가족을 파탄에 넣은 일재(정보석)에게 접근한다. 일재의 측근이 된 기탄은 일재의 비리를 알아내 그를 몰락시키려고 하는 것.
31일 방송에서는 일재가 정신분열증을 일으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재는 믿었던 건우(박기웅)가 자신과 장인 재만(이덕화)의 방산비리를 폭로하자 갑자기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 결국 일재는 정신병원에 갇히고, 가족들마저 그가 미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재는 납치됐던 수하가 기탄의 배신을 제보하자, 기탄을 속이기 위해 미친 척 연기를 했던 것. 이후 일재는 기탄이 과거 국철이었다는 사실까지 알아내고 기탄을 궁지로 몰 작전을 세웠다. 건우의 약점을 내밀며 건우마저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였다.
기탄은 누군가 자신을 계속 미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덫을 놓아 미행자가 일재의 수하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결국 기탄은 일재를 찾아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이날 일재는 미친 연기로 기탄 뿐 아니라 시청자까지 속였다. 하지만 이내 정상임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일재의 반격이 시작되나 했던 ‘몬스터’는 또다시 기탄의 정면돌파로 시청자들의 뒷통수를 쳤다. 후반으로 갈수록 반전의 반전을 더하고 있는 ‘몬스터’.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bonbon@osen.co.kr
[사진] ‘몬스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