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에게 벽을 치지 않겠습니다."
허경환이 변했다. 자신을 향해 숨김없는 애정을 표현하는 오나미를 '철벽수비'했던 허경환이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가상 부부 생활이 지속될 수록 오나미를 향한 따뜻한 눈빛과 애정이 돋보이고 있었다. '허봉'의 진심어린 다짐에 날선 태도를 보였던 오나미의 어머니도 마음을 열었다.
5월 3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님과함께2-최고의 사랑'에서는 오나미와 허경환, 그리고 허경환 어머니가 오붓한 서울 데이트를 즐겼다.
사위 허경환을 처음 본 오나미 어머니는 섭섭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오나미의 어머니는 "우리 나미가 못생긴 얼굴이 아니다. 방송 초반, 허경환이 딸에게 쌀쌀맞게 대해서 만나면 패주려고 했다"며 고백했다. 허경환은 어머니를 만난 후 어쩔 줄 몰라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쏟아지는 '돌직구' 질문에도 장모를 다정하게 챙겼고 서울 나들이 코스를 직접 계획하기도 하며 장모에게 선글라스 선물을 줘 감동을 안겼다.
남산 데이트로 즐겁게 서울 나들이를 마친 세 사람. 마지막 코스로 한정식 집을 찾았다. 허경환은 오나미 어머니에게 직접 반찬을 먹여주며 예의를 갖췄다.
방송말미, 오나미가 화장실에 간 뒤 허경환과 오나미의 어머니가 둘만 남게 되자 허경환은 진지하게 진심을 전달했다. 그는 "방송을 하면서 사람들이 제가 나미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하더나. 나미는 사람을 행복하고 기쁘게 만드는 친구다"라며 "앞으로 나미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변화한 허경환의 모습에 오나미 모녀는 행복한 웃음꽃을 피웠다. /sjy0401@osen.co.kr
[사진] '님과함께2-최고의 사랑'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