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이 MBC '하얀거탑'에 대한 기억을 꺼냈다.
김명민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의 권종관 감독이 '하얀거탑' 속 캐릭터를 많이 언급했다는 말에 대해 "감독님이 '하얀거탑'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또 의사 역 제안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할 지 묻는 질문에 대해 "할 수 있다. 또 들어오면 했던 거라 쉽게할 것 같다. 집에 도구가 다 있으니까"라며 "외우는 건 워낙 용어가 힘들고, 대충 이식수술 같은 것, 과정 같은 것은 어렴풋이 기억난다. 맹장은 지금이라도 당장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또 "만약에 어두운 밤에 인적 드문 곳에서 누군가 맹장이 터졌어, 그러면 나한테 맡겨야지. 어쩌겠나. 그나마 '제가 해볼게요' 해야한다. 누가 어떻게 도와주겠나. 죽을 지 모르는데 너무 괴로워하고 있고, 그런 용의는 있다는 거다. 부탁을 한다면, 의심을 사면서 하고싶진 않은데 부탁을 하면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명민은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에서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형수의 편지를 받고 사건에 휘말리는 경찰 출신 변호사 사무실 사건 브로커 필재 역을 맡았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오는 6월 16일 개봉한다. /eujen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