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의 에필로그가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운빨로맨스’는 동생을 살리려는 심보늬(황정음)의 호랑이띠 남자 찾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매 회 끝에 방송되는 에필로그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첫 회 에필로그에서는 청소를 하다 휴대폰으로 ‘오늘의 운세’를 봤던 보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운세의 마지막 글귀 “뜻밖의 귀인을 만나 꼬였던 일이 해결된다”가 공개됐다. 보늬가 애타게 찾는 귀인, 바로 호랑이띠 제수호(류준열)를 암시한다.
또 2회 에필로그에서는 수호가 술에 취한 보늬를 집 안에 데려다주고, 그러다 보늬가 수호에게 깜짝 키스를 하는 장면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두 사람의 키스는 수호만 기억하는 상황이라 이후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감정 변화도 관전 지점이 된다.
앞으로도 ‘에필로그’에서 앞 상황의 진실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결, 속 시원하면서도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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