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는 이번에도 ‘신기록길’만 걸을 수 있을까.
이제 엑소의 적은 엑소라는 것이 결코 부풀린 말이 아니다. 지난 13년 정규 1집 ‘XOXO’를 통해 처음으로 100만장을 돌파하며 김건모와 지오디 이후 12년 만에 ‘밀리언셀러’로 등극했고, 2015년에는 정규 2집 ‘Exodus’로 다시 한 번 100만장을 돌파하며 ‘더블 밀리언셀러’의 자리에 올랐다.
엑소의 신기록은 음반뿐만이 아니다. 데뷔 직후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쓴 것은 물론, 다음해 바로 올해의 가수상, 앨범상, 베스트그룹상, 최고 인기상까지 접수했다. 뿐만 아니라 소는 서울가요대상과 골든디스크에서는 3연속 대상을 수상했으며, 데뷔 후 4년 동안 품에 안은 대상만 약 13개다.
기록은 계속 됐다. 엑소의 대표적인 히트곡 ‘으르렁’과 ‘중독’의 뮤직비디오가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다. 발표한 지 각각 1년과 2년 정도 지난 후에도 여전히 뜨거운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쯤 되니 오는 9일 발표되는 엑소의 정규 3집에 대한 관심도 대단하다. 엑소는 지난해 12월 발매된 겨울 스페셜 앨범 ‘싱포유’ 이후 약 6개월 만에 컴백을 알렸다. 또한 오늘(1일)을 시작으로 앨범과 관련된 힌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한편, 앨범 발매 하루 전날인 8일 대형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네이버 V앱을 통한 초밀착 방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특히 리더 수호는 지난 31일 ‘엑젤웃의 스포방송’라는 이름의 V앱 생방송을 통해 “이번에 여러분들에게 문화 충격을 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라며 스포일러를 남겨 팬들을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제 컴백까지는 단 일주일이 남은 상태. 매번 획기적인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선보인 엑소인 만큼 이번 앨범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도 남다르다. 특히 정규 1집과 2집에 이어 3집 역시 100만장을 돌파하며 ‘트리플 밀리언셀러’라는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엑소는 이번에도 ‘역대급’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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