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전 앵커가 복귀 현장에서 눈물을 글썽였다.
최일구는 지난 30일 진행된 종편채널 TV조선 예능뉴스쇼 'B급 뉴스쇼 짠'(이하 '짠') 첫 녹화에서 3년만에 방송에 복귀한 소감과 파산했던 과거에 대해 "돌이키고 싶지 않은 흑역사"라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2013년 최일구는 거액의 빚으로 개인회생 절차를 밟았으며,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또한 최 전 앵커는 최근 출간한 에세이집에 대해 말하던 중 “저희 어머니가 글을 제대로 못 읽으시는데 제 책을 더듬더듬 읽으셨다. 그리고 제 얼굴을 보시더니 대성통곡을 하셨다. 그 모습을 보는데 불효를 많이 한 것 같았다” 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저처럼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드리고 싶다”며 복귀 각오를 내비쳤다.
'짠'은 뉴스와 예능이 만난 신개념 예능뉴스쇼로 한 주 동안 일어난 사건사고 중 그 뒷이야기가 궁금한 뉴스와 언론사마다 쏟아져 나오는 주요 뉴스보다 더 재미있는 화제의 'B급 뉴스'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조명해 유쾌하게 소개하는 예능프로그램.
최일구 전 앵커의 고해성사가 담긴 TV조선 예능뉴스쇼 'B급 뉴스쇼 짠'은 오는 4일 오후 9시 30분에 첫방송 된다. / gato@osen.co.kr
[사진] TV조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