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으로 한국 극장가 진출 사상 첫 흥행을 터뜨린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다음 작품은 무엇일까? 현재 정해진 작품이 없지만, 하반기 안으로 라인업을 정하고 공개할 예정이라는 전언이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1일 OSEN에 "다음 영화 라인업은 정해진 게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토마스 제게이어스 (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대표님이 한국에 왔을 때 제작사와 감독님들과 미팅을 많이 했다. 현재 그 중에 검토중에 있거나 결정된 건 없다"며 "라인업이 정해지면 라인업 발표를 할 것이다. (발표 시기는) 하반기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곡성'은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투자한 한국 영화 중 가장 성공적인 흥행 성적을 거뒀다. 앞서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선보였던 영화들은 '황해'(2010), '런닝맨'(2013), '슬로우 비디오'(2014), '나의 절친 악당들'(2015) 등으로 각각 140만, 142만, 117만, 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 가운데 올해 개봉한 '곡성'은 6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어 지금까지 개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 투자작 중 가장 성공한 작품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로 인해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국내 투자, 배급사들 사이에서 신흥 세력으로 떠올랐고, 차기 작품에 대한 영화계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진 모양새다. /eujenej@osen.co.kr
[사진] '곡성'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