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이 다시 한 번 1위 사냥에 나섰다. 솔로 첫 정규음반으로 이틀 연속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그의 음악적 색깔을 인정받았다. 그는 "항상 벅차다"고 소감을 말하며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종현은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MBC뮤직 '쇼!챔피언'에서 신곡 '좋아'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SBS MTV '더쇼'에 이어 벌써 2관왕이다. 그의 음악적 색깔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셈이다.
종현은 방송 후 OSEN에 "1위로 호명됐을 때 매니저 형들과 회사 A&R팀, 엔지니어, 제작 과정에서 도움을 준 많은 분들이 떠올랐다. 나는 당황하면 머릿속이 심히 하얗게 돼버려서 누구의 이름도 호명하지 못해 안타깝다"라며 그의 음반을 위해 도움을 준 스태프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사실 종현은 그동안 샤이니 활동으로, 또 솔로 데뷔음반으로 여러 차례 1위 트로피를 받아왔다. 처음은 아니지만 1위는 샤이니의 멤버일 때도, 솔로일 때도 항상 감사한 성과다. 종현은 "1위는 항상 감사하고 벅차다. 솔로음반이라고 (샤이니와) 다른 기분이 들지는 않는다"라면서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종현의 첫 번째 정규음반이 나오기까지 스태프들은 물론 샤이니 멤버들의 뜨거운 응원도 느껴졌다. 멤버 민호와 태민, 그리고 키는 종현의 컴백 쇼케이스에 함께 참석해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데뷔 때부터, 또 연습생 시절부터 함께 해온 멤버들이기에 더 특별하고 애틋했다.
그는 "멤버들은 저에게 오랜 친구들이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 늘 붙어서 스케줄을 하며 만든 음반이라 제작할 때 힘내라고 응원을 많이 해줬다"라면서, "내가 목표를 설정하고 움직이는 타입은 아니어서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솔로 첫 번째 정규음반 '좋아'를 자작곡으로 꽉 채우면서 싱어송라이터로, 색깔 있는 뮤지션으로 인정받은 종현. 앞으로 더 활짝 필 그의 음악 세계가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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