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황정음이 이수혁의 정체를 깨달았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에서는 심보늬(황정음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는 최건욱(이수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건욱은 심보늬와 심야 데이트에 나섰다. 심보늬는 최건욱을 호랑이띠 남자로 알고 있는 상황. 그는 호랑이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야 동생을 살릴 수 있다고 믿기에 최건욱과의 데이트에 목숨을 걸었다.
그러나 최건욱은 자신과 키스라도 하듯 눈을 감는 심보늬에게 "뭐해 심보늬 영화 찍어?"라며 자신을 "한치두치세치네치 뿌꾸빵, 나 건욱이잖아"라고 소개했다. 최건욱은 어린 시절 심보늬의 아랫집에 살았던 두 살 연하 동생.
심보늬는 "운명이다"라는 최건욱의 말에 "이게 운명이라면 개 같은 운명이다"라고 독백했고, "왜 처음부터 말 안 했어?", "그렇다고 누나를 놀려? 그렇다고 날 속여?"라고 당황해 하며 최건욱을 떠났다. /eujenej@osen.co.kr
[사진] '운빨로맨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