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의신’ 천정명vs이상엽, 어떤 전개 맞을까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6.01 23: 04

 ‘국수의신’ 전개가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이상엽이 친구와 복수, 사랑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며 갈등하는 모습이 극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드라마의 흥미를 높이고 있는 모양새.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에서는 무명(천정명 분)과 박태하(이상엽 분)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줄거리는 이렇다. 다해(공승연 분)는 강숙(이일화 분)의 요청으로 면부가 되고 명이(천정명 분)는 다해가 김길도(조재현 분)의 딸인란 걸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한다. 여경(정유미 분)은 도박사건에 연루된 김길도를 소환하고 태하(이상엽 분)는 길도의 지시로 더러운 일을 하게 된다.

먼저 다해가 길도의 밀실에 몰래 잠입해 여러 가지 비밀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밀실에는 길도의 비리와 악행에 관련된 다양한 증거들이 있었고 다해는 놀라 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자신의 엄마 사진과 장갑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길도의 본명 또한 알게 됐다.
다해는 밀실의 모습을 찍은 모습을 담아 설미자(서이숙 분)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설미자는 무명을 면장으로 올리기 위해 애쓴다. 부면장과 면부인 무명의 경연을 길도에게 제안한 것.
길도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부면장을 불러 그에게 자신의 사람이 되면 경연에서 무조건 이기게 해주겠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궁락원에서 내쫓겠다고 협박한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박태하(이상엽 분)와 무명의 대립이 집중적으로 그려졌다. 캐릭터의 변화를 그려내는 이상엽의 연기력이 특히 인상적. 이날 무명은 태하가 길도의 수하로 들어가 궁락원에 머무는 것에 불만을 품고 대화를 청했다. 하지만 태하는 차가웠다. 그는 “진흙탕 같은 삶이 지겹다. 날 위해서 여기 있는 거다. 성공을 위해서 붙어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무명은 “넌 그럴 애가 아니다”라고 했지만, 태하는 “넌 나를 모른다. 내가 널 모르듯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인생에서 제일 후회하는 것이 여경이를 대신해 감옥에 간 것”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 말 모두 진심이다. 나 변했다 명이야. 네가 변했듯이”라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그렇다고 태하가 변한 것은 아니다. 그는 도꾸(최희봉 분)와의 대화 중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친구들을 지킬 것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드러났다.
여경은 도박사건에 연루된 김길도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윗줄을 타고 내려온 길도를 초임 검사가 조사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태하는 길도로부터 명령을 받고 손에 피를 묻히고 고통스러워한다. 자신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괴로운 모양. 다해는 그런 태하를 치료해주며 “내가 너라면 더 물들기 전에 그만 두겠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둘 사이의 사랑이 싹트기 시작해 흥미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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