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샘 오취리가 ‘시간탐험대’에 새롭게 합류했다. 물의를 일으킨 유상무가 하차하고, 대신 두 사람이 투입된 것. 남자 멤버를 보강하는 대신 여자와 외국인을 보강한 제작진. 특히 한국 역사를 주제로 다루는 ‘시간탐험대’에 외국인인 샘을 캐스팅한 건 참 흥미롭다. 두 사람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재미를 잃어가고 있는 ‘시간탐험대’에 활력을 찾아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방송된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3‘는 조선판 삼시세끼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시즌 시작부터 함께 해온 유상무가 물의를 일으켜 하차를 한 후 처음 시작하는 이야기였다. 이날 유상무를 대신해 합류한 멤버는 홍진경과 샘 오취리.
홍진경은 한상진, 김동현, 고주원과 함께 강원도로 향했고, 샘은 장동민, 장수원과 함께 노도로 향했다. 멤버들 몰래 깜짝 등장한 홍진경은 “평소 ‘시간탐험대’ 팬이라고 주변에 다 말하고 다녔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강원도로 향하던 중 휴게소에서 밥을 먹으면서도 “아직까지 너무 좋다. 차 태워주고, 밥도 주고”라고 천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촬영장에 도착해 출연진들은 모두 환복을 했고, 상진은 “모델이라 역시 한복을 입어도 태가 난다. 진경이 합류해 재미있을 것 같다”고 홍진경을 기분좋게 했다.
하지만 다음주 방송에서 진경은 폭풍 불평을 쏟아내며 반전 모습을 선사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엿다. 샘은 의외로 한복이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고, 흥과 겁이 많은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 웃음을 유발했다.
유상무의 물의로 뭔가 많이 위축됐던 ‘시간탐험대’. 그의 출연 분량이 대거 편집되는 바람에 힘들게 촬영한 분량들을 서둘러 마무리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 예능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샘과 홍진경의 캐스팅이 ‘시간탐험대’를 다시 살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 bonbon@osen.co.kr
[사진] ‘시간탐험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