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극 ‘디어 마이 프렌즈’(이하 디마프)의 김혜자, 주현, 윤여정의 삼각로맨스가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도 변치 않는 감정에는 사랑도 있다. 황혼들도 젊은이들처럼 누군가를 떠올리면 설레고, 또 가슴이 뛴다. 이에 '디마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조희자(김혜자 분), 이성재(주현 분), 오충남(윤여정 분)의 황혼의 삼각로맨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충남은 어렸을 때부터 짝사랑했던 성재를 다시 만나 설렘을 느끼고 있다. 동문회를 준비하는 성재를 적극 도와 시장도 가고 드라이브도 했다. 그와 있을 때면 저절로 미소가 그려지고, 문자 하나에 설렘을 느끼면서도 아닌 척 시치미를 떼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희자는 성재의 애정 공세에 시큰둥한 반응이다. 희자에게 그는 첫사랑이지만 이뤄지지 않은 인연이었던 것이다. 이에 희자는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성재가 성가시다고 말하지만 문자에 호기심을 갖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희자의 가슴 속 깊이 묻어둔 첫사랑에 대한 마음이 움직일까.
"아무리 늙어도 마음은 안 늙어. 마음도 몸과 같이 늙으면 좀 덜 외로울 텐데"라는 성재의 대사처럼, 어른들의 사랑은 여전히 청춘이다. 황혼의 로맨스도 귀엽고 설레고 사랑스러울 수 있음을 보여줄 세 사람의 삼각관계에 귀추가 주목된다.
'디마프'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이고 유쾌하게 그려낸 드라마로, 노년의 삶도 치열할 수 있고 청춘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