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의 찬혁-수현이 피 튀기는 센터 전쟁을 벌인다.
악동뮤지션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녹화에 참여했다. '가족 말고 뭣이 중헌디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녹화에서이들은 화끈하고 끈끈한 혈연 토크를 이어갔다.
찬혁과 수현은 “둘 중에 누가 센터냐”는 질문에 서로 “내가 센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찬혁은 “무대에 서면 수현이가 확실히 카메라를 많이 받기는 하지만 파트를 짜 준 것은 나”라며 센터 지분을 주장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에 수현은 “어쨌든 보여지는 것은 나”라며 결코 지지 않는 논리로 반박을 펼쳐 오빠 찬혁을 고개 숙이게 만들었다.
나아가 찬혁과 수현은 남매 디스전에 펼쳐 관심을 모았다. 찬혁은 “수현이가 너무 여우 같아서 내가 당한다”면서 수현의 실체를 폭로했고, 이에 수현은 “오빠와 사랑 노래를 부를 때 눈이 마주치면 토할 것 같다”고 남매 듀오의 고충을 토로하는 등 격한 가족애(?)를 드러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찬혁과 수현은 아옹다옹 다투다가도 단숨에 듀엣모드로 돌변에 완벽한 앙상블을 만들어내고, 폭풍 디스전을 펼치다가도 은근히 서로를 챙겨주는 등 ‘현실남매 끝판왕’의 면모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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