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주희가 SBS 퇴사 후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맡았다.
그는 오는 4일 오후 9시30분에 첫 방송되는 TV 조선 ‘B급 뉴스쇼 짠’에서 최일구 앵커와 MC를 책임진다.
이 프로그램은 한 주 동안 일어난 사건·사고 중 그 뒷이야기가 궁금한 뉴스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조명한다.
김주희는 2일 소속사 코엔을 통해 “한 번 쯤 생겼으면 하는 포맷의 프로그램을 프리 이후 첫 MC로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 하루 종일 같은 뉴스에 노출되는 시청자들의 피로를 달래줄, 저 또한 시청자 입장에서 알고 싶고 궁금했던 뉴스에 대해 속 시원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희는 프리랜서 선언 뒤 약 6개월 만 본 무대에 나서게 됐다. 그는 앞서 ‘동갑내기 여행하기’를 시작으로 지상파 프로그램 '복면가왕' '1:100' 등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미스코리아 진(眞) 출신에 저널리즘 석사인 그는 품격을 잃지 않으면서도 대중에 친근한 MC로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김주희는 "10년 방송 생활 중 5년 가까이 뉴스 진행을 했었는데 '짠'은 한 번 쯤 꿈꿔왔던 장르다. 첫 프로그램이라 각오가 남다르다. 유쾌한 웃음과 날카로운 풍자가 공존하는 알찬 토요일 밤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jmpyo@osen.co.kr
[사진] 코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