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래원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래원은 최근 일산 호수 공원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포스터 촬영 중 "'닥터스'의 지홍은 신경외과 전문의다. 슬픔이 있지만 밝고 건강하다. 유혜정을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키다리 아저씨"라고 전하며 미소 지었다.
검은색 바지에 검은색 운동화, 아이보리색 셔츠 위에 흰 의사 가운을 입은 김래원은 한 마디로 우리가 꿈꾸는 20세기 의사 선생님의 모습이었다. 강인해 보이는 젊음, 밝고 따뜻한 기운, 그리고 신중함. 2016년 사제지간의 사랑을 그리기에 이보다 더 매력적인 모습이 있을까.
촬영에 합류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으나, 김래원은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은 식구인양 스태프들을 챙겼다. 그는 "그동안 영화에서 무겁고 진중한 역할을 많이 했다. 드라마 '펀치'에서도 그렇고. '닥터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밝고 경쾌한 드라마인데다 새로운 메디컬 드라마여서 신선했다. 무척 호감을 느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김래원은 "게다가 밝은 에너지를 가진 후배 박신혜 양과 함께 하게 돼 기대도 크다. 후반에 합류해 겨우 현장 이틀째인데도 전혀 낯설지가 않다. 편안하다"며 "다들 사랑이 넘친다. 연출하시는 감독님도 그렇고, 촬영감독님, 조명감독님, 모든 분들이 웃음을 잃지 않는다.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아서 제 스스로도 이 작품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굉장히 매력적인 드라마가 탄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박신혜와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김래원이 사제 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대박'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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