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x백아연, CD 튼 라이브의 향연..'컬투쇼' 땡큐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6.02 15: 55

"라이브 마음 편히 들으려고 휴가냈어요"
한 청취자가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보낸 메시지다. 그도 그럴것이 2일 방송에 나온 게스트가 어반자카파와 백아연인 이유에서다. 덕분에 환상적인 라이브를 라디오를 통해 감상하게 됐다. 청취자들은 계탔다.
 

이들의 조합이 눈길을 끄는 건 음원 차트 1, 2위의 주인공이기 때문. '널 사랑하지 않아'의 어반자카파는 "백아연이 '쏘쏘'로 1위를 했는데 잠시만 비켜 달라고 했다. 차트에도 위아래가 있는 거 아닌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백아연은 "그래서 비켜드린 것"이라고 화답했다. 
입담 만큼 빛난 건 라이브였다. 백아연은 '쏘쏘'와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를 열창하며 곡이 가진 감성을 배가했다. 어반자카파는 "노래 정말 잘한다. 외모랑 목소리 매치가 잘 돼서 더 좋다"고 칭찬했다. 
특히 컬투 정찬우는 "노래 부르는 옆모습에서 심수봉을 봤다. 편안하게 노래하는 걸 보니 그분이 떠올랐다"고 크게 칭찬했다. 뜻밖의 칭찬에 백아연은 활짝 웃었다. 
어반자카파의 라이브는 명불허전이었다. 세 사람은 신곡 '널 사랑하지 않아'와 히트곡 '그날에 우리'를 마치 CD를 틀어놓은 것처럼 완벽한 라이브로 소화했다. 셋의 목소리 조화는 여전히 '엄지 척'이었다. 
청취자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노래 좋아요", "와 미쳤다", "더위가 확 날아간다", "가슴이 짠짠거리네요", "라이브로 듣다니 좋아요", "CD 틀어놓은 줄 알았어요" 등의 댓글이 홍수를 이뤘다. 
어반자카파와 백아연의 고품격 라이브 덕분에 나른한 오후는 더욱 포근해졌다. /comet568@osen.co.kr
[사진] '컬투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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