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백혈병으로 ‘마녀보감’에서 하차한 최성원의 빈자리를 채운 도희가 사랑스러운 사기꾼 역할로 윤시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의 조준형 CP는 OSEN에 “처음 기획단계에서 허준 옆에 남자 캐릭터가 좋을지, 여자 캐릭터가 좋을지 고민했고 최종적으로 남자 캐릭터를 허준의 파트너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성원이 극 중 허준(윤시윤 분)의 단짝 동래 역을 맡아 연기했지만 급성 백혈병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이어 허준의 조력자로 도희가 곧바로 캐스팅 됐다.
조준형 CP는 “제작진이 긴급하게 모여서 논의했다. 또 남자 배우가 캐스팅 되면 최성원의 대타가 될 것 같아서 여자 캐릭터를 찾았다. 어떤 롤과 성격을 부여하면 좋을지 생각했는데 밝은 성격의 사기꾼이 좋을 것 같았다. 도희가 할 수 있다고 해서 맡기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도희가 맡은 역할은 생계형 사기꾼 순득. 당차고 당돌한 왈가닥에 능청스러운 임기응변까지 갖춘 인물로 허준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한다.
조준형 CP는 “도희가 할 수 있다고 해서 맡기겠다고 했다”며 “도희가 잘하고 있다. 도희 특유의 생김새에서 나오는 귀여움이 있어서 사기꾼이 못되게 보이지 않고 사랑스러운 사기꾼이다. 캐릭터를 잘 살렸다”고 호평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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