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중국 팬들을 사로잡을 대세 스타들이 모여 어느 때보다도 풍성하고 화려한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완성했다.
케이블채널 엠넷은 2일 오후 '엠카운트다운' 생방송을 대신해 '스페셜 엠카운트다운 인 차이나'를 편성했다. 이번 방송은 지난달 28일 중국 상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특집 방송이다.
이날 '엠카운트다운 인 차이나는 '은 보이그룹 빅스의 '다이나마이트'로 포문을 열었다. 화려하고 강렬한 빅스의 무대에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이 함성으로 응원했다. 한중합작 그룹 우주소녀와 전설의 무대가 이어졌고, 예능에서 대세로 떠오른 멤버 차오루가 속한 피에스타도 화끈한 무대를 꾸몄다.
'엠카운트다운 인 차이나'에는 K팝 스타들뿐만 아니라 중화권 인기 가수들도 출연했다. 대만의 인기가수 채의림부터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이 낳은 가수 리위춘과 중국 최대 규모의 걸그룹 SNH48도 무대에 올라 색다른, 더 풍성한 공연을 완성했다.
2016년 대세 걸그룹 여자친구는 히트곡 '시간을 달려서'를 소화하며 무대를 채웠고, 비투비는 발라드 '봄날의 기억'으로 힐링의 감성을 전했다. 또 솔로로 무대에 오른 전효성은 솔로곡 '나를 찾아줘' 무대를 소화하면서 섹시한 매력으로 중국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런가하면 오랜만에 걸그룹 씨스타와 전진의 무대도 볼 수 있었다. 씨스타는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이 여름과 잘 어울리는 '쉐이크 잇'을 소화했다. 신화가 아닌 솔로 가수로 무대에 오른 전진도 특유의 무대 매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티아라도 '완전 미쳤네' 무대를 꾸미며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도 있었다. 우주소녀는 두 그룹으로 나눠 각기 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댄스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멤버들의 끼를 좀 더 자유롭게 발산할 수 있는 무대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공연의 대미는 FT아일랜드가 장식했다. 이홍기의 샤우팅으로 시작한 록스피릿 충만한 무대는 공연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끌어올렸다. /seon@osen.co.kr
[사진] 엠넷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