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황정음이 본격적으로 류준열 사수에 나섰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 4회에서는 심보늬(황정음 분)와 제수호(류준열 분)가 3주간의 계약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심보늬는 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제수호를 사수하기 위한 작전에 나섰지만, 제수호는
제수호는 게임 이프를 내걸고 자신과 3주간의 연애를 하자는 심보늬를 이상하게 생각했다. 고심 끝에 결국 심보늬가 제안한 계약연애를 받아들이게 됐고, 심보늬는 동생 보라를 위해 제수호와 더 친밀한 관계가 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제수호는 게임을 개발하면서 개리 초이(이수혁 분)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한설희(이청아 분)와 만나게 되면서 흔들렸다. 첫사랑이었지만 아픔을 주고 떠난 한설희와 만나게 되면서 힘들어했고, 심보늬는 이를 신경 썼다.
제수호와의 계약연애가 시작되자 심보늬는 본격적으로 제수호 사로잡기 작전에 나섰다. 데이트를 앞두고 그가 좋아하는 음식을 조사하고, 옷을 고르는 등 일을 마무리하기 위한 작전을 짰다. 심보늬는 동생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다잡았다.
첫 데이트를 앞두고 심보늬는 만발의 준비를 했지만, 제수호는 피곤한 모습 그대로 등장했다. 그는 "이상한 노동 계약을 하는 바람에 피곤하다. 약속을 했으니까 지킬 것"이라고 말하면서 여전히 시큰둥한 모습이었다. 심보늬는 최선을 다해서 제수호 사로잡기에 나섰고,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제수호에게 호텔 방에서 식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심보늬의 구구절절한 설명을 듣고 있던 제수호는 그녀를 따라 나섰다.
심보늬는 본격적으로 제수호 사수 작전에 나섰다. 일부러 자신의 옷에 물을 쏟으면서 제수호를 유혹하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제수호는 심보늬와의 계약 때문에 단지 시간만 채웠다. 특히 심보늬가 정말 아프다고 오해하면서 이상하게 그녀를 신경 썼다.
제수호와 시간을 보내면서 심보늬는 그에 대해 마음을 쓰기 시작했다. 호텔에서 나오면서 로비에서 사람들이 제수호를 둘러쌓고, 이에 제수호는 당황했다. 심보늬는 힘들어하는 제수호의 손을 잡아주면서 위로했고, 그를 세심하게 챙겼다. 심보늬는 구구단을 외우면서 긴장을 해소하려는 제수호를 안쓰럽게 생각했다. 제수호는 자신을 위로해준 심보늬의 행동을 곱씹어 생각했다.
특히 제수호는 집으로 가던 길에 다시 심보늬의 집으로 돌아갔다. 최건욱(이수혁 분)이 치한인 줄 알고 달려들었고, 다친 자신을 치료해주는 심보늬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됐다. 결국 제수호는 화를 내면서 '접촉 금지 조항'을 만들었다. 그러나 심보늬에게 약까지 사다주면서 애틋하게 챙겼다. 심보늬는 그런 제수호에게 진심을 느꼈고, 제수호는 "오늘 나하고 자요"라고 노골적으로 고백하는 심보늬에게 설렘을 느꼈다.
결국 계약연애 시작과 동시에 두 사람 모두 서로를 신경 쓰게 된 것. 앞으로 두 사람의 '운빨'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