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여버리겠다."
지성이 전노민의 끔찍한 과거의 악행을 하나 더 알게 됐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14회에서 신석호(지성 분)는 변길주(안내상)를 통해, 이준석(전노민)의 악행으로 성현(조복래)이 목숨을 잃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이날 신석호는 딴따라 밴드가 한 방송국의 신규 예능 '레전드 어게인'을 통해, 레전드 가수 최준하(이현우)의 2집 타이틀곡 '울어도 돼'를 편곡해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어 기뻐했다. 딴따라 멤버들 역시 이 소식에 기뻐하며, 연습에 매진했다. 하늘(강민혁)의 성추행 의혹도 벗고, 모두에게 사랑을 받음은 물론, 라면 CF까지 찍으며, 그야말로 딴따라의 '꽃길'이 펼쳐지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부르게 된 '울어도 돼'는 실은 최준하의 곡이 아니라 하늘의 죽은 형 성현의 곡이었다. 앞서 이준석은 이 곡을 성현으로부터 비열하게 빼앗았고, 결국 성현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것. 이를 막지 못했던 변길주는 사과하며 이같은 진실을 신석호에게 전했다. 성현은 최준하의 2집 앨범만을 남겨놓고, 한강에 투신해 자살했다.
!['딴따라' 지성, 전노민 악행 알았다…강민혁 또 '눈물길'[종합]](https://file.osen.co.kr/article/2016/06/02/201606022242774889_5750438840944.jpg)
신석호는 자신이 한국을 비웠던 당시,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알고 있었던 친구 성현이, 이준석의 악행에 휩쓸려 끝내 자살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결국 "이준석을 죽여버리겠다"고 분노하고, 또 오열한다.
결국 죽은 자신의 형이 동생 하늘에게 부르게 하려했던 곡 '울어도 돼'는, 오랜 시간을 돌아, 하늘에게로 오게 됐다. 아직 이 사실을 모르는 하늘이 또 한 번,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될 게 분명했다. 꽃길은 없고, 여전히 눈물과 아픔의 길만 연속이다. /gato@osen.co.kr
[사진] '딴따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