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와 중국을 사로잡은 이안 감독의 초기 걸작 '음식남녀'(수입/배급: 조이앤시네마)가 7월 재개봉을 확정했다.
'음식남녀'는 아버지와 세 딸의 이야기를 음식을 매개로 하여 가족 간의 갈등과 사랑을 그린 영화. '색,계' '라이프 오프 파이' 등 할리우드에서 성공하여 대중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은 이안 감독의 초기 걸작으로, 노년의 수석 요리사 주사부와 장성한 세 딸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과 가족관의 차이에서 비롯된 세대 간의 긴장을 다뤘다. 또한, 경쾌하고 속도감 있는 서사 전개에 중국 전통 요리사 주사부가 펼치는 요리의 향연이 화려한 볼거리를 이루는 동시 음식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갈등을 감각적으로 잘 담아내 따뜻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쿵푸선생' '결혼피로연'과 함께 ‘대만 아버지 3부작’을 이루는 '음식남녀'는 제 47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 개막작 및 제 67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음식영화의 완벽한 고전 명작으로, 제 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클래식 레시피’ 부문까지 초청되어 관객들을 추억의 명작 여행으로 이끌어 기대를 한껏 드높이고 오감을 만족시키며 성황리 종료됐다.
또한 이 영화는 지난달 29일 서울국제음식영화제 ‘맛있는 토크’에도 초청돼 중식의 명장 ‘여경옥 셰프’, 이연복 셰프의 수제자 ‘최형진 셰프’가 다양한 중국요리와 그 안에 담긴 특별한 이야기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는 음식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미 관람한 관객들은 "말이 필요 없는 수작 최고다!!"(bm***) "인간에 대한 가장 솔직한 이야기"(da***)", 이안감독의 한편의 소박한 드라마. 우리들의 이야기를 옆에서 풀어나가는 것 같다."(jy***)", "인생을 음식에 빗대어 잘 버무린 영화.. 20대에도 보고 40대에도 봤습니다. 주제곡도 상당히 좋아합니다^^"(ml***) 등 따뜻한 가족이야기를 음식을 매개로 흥미롭게 풀어낸 영화 '음식남녀'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최근 더욱 불길을 거세지고 있는 재개봉 열풍에 동참한 이 영화가 요즘 관객들에게는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조이앤시네마